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김성균, 스릴러 전문에서 '로맨틱 삼천포'로 변신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11-17 13:52 | 최종수정 2013-11-17 13:54



배우 김성균이 스릴러 전문 배우에서 이제 멜로까지 가능한 '로맨틱 삼천포'로 여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0화에서는 현재 부부가 된 삼천포(김성균)와 조윤진(도희)의 과거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 과정이 그려졌다. 새해 첫 날 일출을 보며 첫 키스를 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는 김성균이 조윤진에게 수줍게 뽀뽀를 하는 모습에선 여태까지 주로 보여졌던 소심하고 쪼잔한 삼천포의 모습 대신 첫 사랑에 빠진 풋풋한 한 남자의 용기가 크게 보여진 대목. 뒤이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조윤진을 위해 커피를 코코아로 몰래 바꿔 치기 한 짧은 장면에서도 세심한 삼천포 스타일의 사랑표현 방식이 보여지며 앞으로 이 둘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설렘 가득한 기대감이 대폭 상승했다.

앞서 지난 방송부터 삼천포는 '응답하라 1994'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입막음 로맨스'를 시작으로 조윤진과의 러브라인 기류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극중 성나정(고아라) '남편 찾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로맨스 못지않게 '포만커플' 러브라인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번 일출 키스신을 통해 더욱 달달함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 본격적인 '포만커플' 러브라인으로 김성균 또한 데뷔 후 첫 키스신과 더불어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멜로라인을 선보이며 여심을 더욱 자극 하고 있다.

배우 김성균은 데뷔작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으로 '이웃사람',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화이' 등을 통해 충무로에선 일찌감치 액션, 범죄, 공포, 드라마, 코믹에 까지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상태. 거기에 이번 '응답하라 1994' 삼천포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더해져 이제는 전 장르가 가능한 대체 불가능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