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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조성모 소감 "내가 1등 한 것보다 기분 좋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10-27 11:03 | 최종수정 2013-10-27 11:06



조성모가 '히든싱어2' 출연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최강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 조성모는 "누구보다도 무대를 즐겼다"며 "제가 1등 한 것보다 더욱 기쁘게 녹화했다"고 밝혔다. 조성모는 데뷔곡 'To heaven'을 부르는 2라운드에서 '가장 조성모 같지 않은 사람'으로 무려 81표를 받아, 사상 최초로 원조가수가 중도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조성모는 "제 노래를 가지고 이런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셔서 기쁘다. 여기 출연하신 모창 능력자, 팬 분들이야말로 각자의 분야에서 조성모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 모여 예선을 치른 '히든싱어2' 조성모 편에는 최강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참여, 치열한 대결 끝에 임성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3위를 차지한 오중환은 1, 2, 3라운드까지 계속 최저 득표률을 보이며 조성모를 위협하는 강력한 우승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4라운드 'For your soul'에서는 조성모 특유의 미성의 목소리를 완벽히 재연해 낸 임성현이 38표를(오중환 21표) 받아 최종 우승을 거뒀다.

방송을 통해 조성모는 "히든싱어는 노래를 한 소절씩 불러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는 대결의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과 함께 노래를 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 그래서 내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과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노래를 했다. 이분들이 나를 좋아하는 건 물론이고 나의 숨 소리마저 연구를 해서 나를 이길 정도 아니냐. 대중을 착각 시킬 정도의 막강한 실력자인 팬들을 보고 오히려 원조가수로서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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