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별세 주찬권 누구? 들국화 원년 멤버

그룹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별세했다. 향년 58세.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찬권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별다른 지병이 없었던 주찬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연예인들이 고인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고인에게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렸다.

주찬권은 1973년 미 8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최성원과 록그룹 들국화를 결성하고 1985년 1집 '행진'을 발표했다. 그는 1988년 솔로 1집 '솔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발표한 '지금 여기' 등 1989년 들국화가 해체되기 진전까지 총 6장의 내고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주찬권은 지난해 6월 들국화 원년 멤버인 전인권, 최성원과 16년 만에 재결성을 선언, 단독 콘서트 및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 왔다.

특히 주찬권은 올 가을께 들국화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한창 녹음 중이었으나, 그의 별세로 이번 앨범은 들국화 원년 멤버로서 마지막 앨범이자, 주찬권의 유작이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