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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공식사과 "상처를 애처롭게 여겨 지난 사건 언급 없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0-03 16:29 | 최종수정 2013-10-03 17:04


박시후 공식사과

배우 박시후 측은 올해 초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3일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의 대표 이자 박시후의 동생인 박우호 대표는 "배우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보냈다.

박 대표는 "박시후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와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작품을 끝내고, 한류 배우로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으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가깝게는 가족으로 대외적으로는 배우의 소속사 대표로서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배우 박시후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품었던 만큼 이번 사건으로 실망도 커 애정 어린 질타도, 분에 겨운 격려도 받았습니다"라며 "강한 질타와 격려를 주신 모든 분들의 깊은 뜻을 겸허히 받들어 타의 모범이 되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배우 박시후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실 때 아직도 큰 고통 속에 있는 연약한 인간에게 따듯한 다독임으로 용기를 주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여기시고 그동안 배우 박시후가 받은 고통과 그리고 앞으로도 배우나 배우를 사랑했던 대중들에게 아린 흉터로 남을 깊은 상처를 애처롭게 여기셔서 지난 사건의 언급 없이 기사를 마무리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날개를 잃은 어린 새를 보살펴주신다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배우 박시후를 지켜봐 주시면 공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애와 증으로 응원하여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함을 오래 기억하는 배우 박시후와 후팩토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20대 연예인 지망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박시후는 결백을 주장하며 이 여성과 진실공방을 벌인 끝에 5월 해당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불기소 처분을 받아 사건은 종결됐다.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가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일단락됐다.

또한 최근 박시후 측 측근에 따르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시후가 10월 초 귀국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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