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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BIFF, 불참 사유 진실공방 "오지말랬어" vs "오해야"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10-03 17:33



배우 강동원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불참 사유를 밝혔다.

강동원 측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레드카펫과 영화 '더 엑스'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거라면 아예 오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CGV의 제안으로 관객과의 대화 참여를 결정했는데, 이틀 전 영화제 측에서 연락이 와 레드카펫 행사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애초 4일 행사에만 참석할 계획이었고 영화 '군도' 촬영 등 기존 스케줄이 있어 개막식 레드카펫 등에는 참석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그래서 불참하겠다고 했지만, 영화제에서 그럴거라면 관객과의 대화도 오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더 엑스'는 CGV가 제작한 광고 영화로, 기존에 중앙 1면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상영관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화한 게 특징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동원 신민아 등이 출연했다. 특히 강동원은 지난해 11월 군 제대 이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라 관심을 끌었다. 영화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고, 강동원은 4일 오후 5시 CGV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더 엑스'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레드카펫을 안하면 오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참석 여부를 확인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틀 전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는 강동원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통상적으로 이틀 전에 행사 참석을 요청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강동원이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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