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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 이승철 셀프디스, “전과 9범, 마약 두 번에 감옥까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9-22 14:06 | 최종수정 2013-09-22 14:12


'송포유' 성지고, 이승철 셀프디스

'이승철 셀프디스'

성지고 학생들의 멘토로 나선 가수 이승철의 셀프디스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프로그램 '송포유'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합창단을 만들기 위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자리한 성지 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성지고등학교는 일반 학교의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전학 온 학생이 많아 방황하는 청소년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학력인증 대안학교.

이날 방송에서 학생들은 "둘이 들어갔다가 셋이 나오는 곳이에요"라며 임신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하거나,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려고 (학교에) 다닌다"라는 등의 직설적인 이야기를 하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성지고 합창단 마스터 역할을 맡은 이승철은 학생들과의 첫 수업에서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전과가 딱 9범이었다"며 "대마초 2번 피워서 감옥 두 번 갔다 오고 결혼해서 이혼도 한 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중에 한명으로 살고 있다"며 "내 목표는 마이너스였던 인생을 평균으로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다. (학생들의)재능을 발견해 줄 테니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말하며 성지고 학생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당일(오후 2시 기준) 성지고등학교 홈페이지는 많은 방문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송포유'는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 찾아가 합창단을 꾸리고 대결을 펼치는 추석 특집프로그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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