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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친누나, 수녀님 "수녀원 안에서 손 흔들던 모습" 눈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8-30 09:56


김성수 친누나

'김성수 친누나'

배우 김성수가 친누나 영상편지에 '정글'에서 눈물을 보였다.SBS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제9기 병만족에게도 가장 힘들어 할 생존 중반부에 가족들의 진심어린 응원 메시지가 전달돼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병만족을 모두 놀라게 한 사실을 김성수 누나가 수녀였다는 점이다. 김성수는 오래전부터 자신과 다른 삶을 살게 된 누나의 편지를 받고 자신이 연기를 시작할 무렵 누나가 수녀의 삶을 가겠다고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성수는 "부모님마저 반대한 누나의 꿈을 유일하게 응원했던 사람이 나였다. 수녀원의 초대로 누나를 보러 간 적이 있다. 다시 집에 돌아올 때 누나가 수녀원의 두꺼운 철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내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었다. 그때 내가 너무 섣불리 누나를 응원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오종혁은 자신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셨던 어머니 영상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노래 강의를 다니는 오종혁 어머니는 "내가 봉사활동을 하느라고 너를 고아 아닌 고아로 키운 것 같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던 오종혁은 이내 납자답고 씩씩한 얼굴로 "왜 방송에서 아들을 고아로 만드세요. 우리는 너무 행복한 가족이다"고 어머니 마음을 위로했다.

평소 병만족장 오른팔을 자청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막내 인피니트 이성열은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 영상을 보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서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 이상형으로 꼽았던 소녀시대 태연 영상편지를 보자마자 화색이 돌며 몸 둘 바를 몰라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성열은 "조여정 이 누나는 그냥 정글 누나다"고 대답해 병만족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 외에도 성유리, 이진, 오지호 등 병만족의 황금 인맥이 함께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성수 친누나 공개에 네티즌들은 "김성수 친누나, 수녀셨다니", "김성수 친누나, 정말 어려운 길을 선택하셨다", "김성수 친누나, 생각하면 짠할듯", "김성수 친누나, 정말 마음이 고우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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