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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이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궁외 임신이라고 해서 엄청 충격을 받았다"는 그녀는 자궁외임신에 대해 "자궁 외에 아기가 자리를 잘못 잡은 거다. 크기가 작으면 약물로 어느 정도 치유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옆에 있던 한의사 남편이 설명을 더했다. "크기도 그렇고 임신을 하게 되면 HCG(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진다. 6,000~7,000 정도 이상 수치가 올라가면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내 같은 경우에는 8,000 정도 였다. 수술을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알렸다.
또한 첫 아이를 지켜 주지 못하고 떠나보낸 미안함에 이야기를 하면서도 눈물을 보인 장영란은 "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오후에 수술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 정신이 아니었다. 하루 종일 울었다"며, "신랑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였는데, (남편이) 이렇게 무서웠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수술실 들어갔을 때 손 꼭 잡고 괜찮을 거라고 얘기해 줬을 때 (고바웠죠)"라고 덧붙이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그 이후 입양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임신에 대한 기대를 안했다던 부부는 딸 지우를 가지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심스러웠다. 임신 소식 듣고 부모님 눈물 흘리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영란은 3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