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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방송사고, 박선영 아나 "유가족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8-21 17:20 | 최종수정 2013-08-21 17:29


SBS 뉴스 방송사고

'SBS 뉴스 방송사고'

SBS 8시 뉴스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박선영 아나운서도 사과 글을 게재했다.

21일 박선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작 담당자 부주의로 故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 말씀 올립니다. SBS '8시 뉴스' 진행자로서 일이 여기에 이르기까지 살피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진실한 보도를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일본 수산물 방사능 공포에 대해 다루던 중 일본 내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 및 출하금지 기준을 나타내는 도표 하단에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코알라를 합성한 워터마크가 찍힌 사진을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사고로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SBS측은 20일 보도 자료를 내고 공식 사과 했다. SBS 측은 "담당자가 인터넷 일본어 구글 사이트에서 '일본 수산청' '가자미류' '방사선'이란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하던 중 한 블로그에서 문제의 컬러 이미지 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의 백 그림으로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선영 아나운서 외에도 김성준 앵커 역시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저도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사과드린다"며 "진실에 최대한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다. 더 노력하겠다"며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SBS 뉴스 방송사고 사과에 네티즌들은 "SBS 뉴스 방송사고, 벌써 몇번째", "SBS 뉴스 방송사고, 사과로 끝나선 안된다", "SBS 뉴스 방송사고 진짜 황당", "SBS 뉴스 방송사고 해도 너무하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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