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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모터스포츠 대회가 9~11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계속된다.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Formula Masters Series)는 아시아 국가의 젊은 드라이버를 양성하고, 모터스포츠 문화를 발전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엔트리 포뮬러 레벨의 대회 중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주말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우승팀 KCMG 소속 아카시 낸디가 참가한다.
이밖에 특색 있는 2개의 원 메이크 레이스도 함께 한다. 원 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으로만 출전해 선수의 기량이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폭스바겐 시로코 R 컵(Volks Wagen Scirocco R Cup)'은 1976년 독일 '폭스바겐 주니어 컵'을 모태로 하는 원 메이크 레이스다. 2009년 발표한 양산형 폭스바겐 '시로코 R'을 베이스로 하되 사양에 맞게 경기 차량을 개조해 출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 레이스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amborghini Super Trofeo Asia)'는 람보르기니의 '가야르도' 단일 차종만 참가한다. 2009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 후 2012년 아시아 지역으로 무대를 넓혀, 올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올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고, 한국에서는 3 라운드가 펼쳐진다. 이 경기에는 배우이자 카레이서로 활동 중인 류시원이 한국인 최초로 출전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