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정민 최초 고백 "모태솔로녀? 사실은..."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7-31 11:30 | 최종수정 2013-08-09 07:45


탤런트 김정민이 30일 스포츠조선을 찾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정민은 스튜디오에 소품으로 있던 아령을 집어들고 건강미인의 발랄함을 마음껏 과시했다.
지난 2003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 1'로 데뷔한 김정민은 배우와 진행자로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7.30/

요즘 TV를 틀었다 하면 나오는 '대세녀'다. 탤런트 김정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MC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최근엔 KBS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 엄마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데뷔는 지난 2003년 방송된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통해서였다. 탤런트로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지만, MBC '황금어장'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예능계의 블루칩이 됐다.

그녀가 밝힌 목표는 '인정 받는 MC'가 되는 것.

"제가 예능을 하는 이유는 탤런트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인정 받는 MC'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에요. 여자 MC라고 했을 때 오프라 윈프리처럼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하는 경우도 있고, 남자 MC의 옆에서 보필을 잘하는 안방마님 같은 느낌의 MC도 있는데 저는 그 두 개를 다 하고 싶어요."

그녀는 "물론 배우로서 연기도 평생 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스물 넷. 하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한 탓에 벌써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8~9년 정도 됐을 때 '조금 있으면 10년이구나', '10년째 됐을 때 나 스스로가 멋있고 자신 있어야 할 텐데'란 생각을 했는데 막상 되니까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매사에 자신감이 있어지고, 어딜 가나 제 편이 많아진 게 달라진 점이라면 달라진 점이죠. 꾸준히 안 쉬고 일을 하다 보니 주변에 저를 챙겨주는 제 편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행복해요."

김정민은 한때 '모태 솔로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김정민은 실제로 모태솔로였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시 화제가 되면서 일이 좀 꼬였다.


"그 중간에 뭔가 있어도 있었겠죠.(웃음) 소개팅도 해보고 밥도 먹어보고 했는데, 예능에서 '연예경험 있으세요?'라고 했을 때 방송에서 재밌게 얘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얘기를 해도 편집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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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모태솔로'란 이유로 tvN '화성인 바이러스'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김정민은 이어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대시를 받아본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사랑을 하면 그쪽으로 에너지를 쏟을 수밖에 없으니 일을 위해서 스스로 '아직 아니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잘생긴 아이돌과 같이 프로그램을 하더라도 이성으로서의 감정보다는 승부욕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웃음) 나중에 방송을 보면 작가 언니들이 잘생긴 남자 아이돌들한테만 리액션을 보이거든요."

쾌활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김정민. 하지만 끊임 없이 공부하는 '노력파' MC였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엔 중국어 공부와 운동,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마 ○○파크에서 책을 가장 많이 산 연예인일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자기계발서도 좋아하고, 요즘엔 언어에 빠져있기 때문에 중국어 책을 제일 많이 보는 편이에요. 정보가 담긴 만화책도 좋아하고요. 그래도 아무래도 방송인으로서 공부가 제일 많이 되는 건 제가 하는 프로그램 준비를 열심히 해서 가고, 그곳에서 정신차려서 방송하는 일인 것 같아요."

중국어 공부에 푹 빠져 있는 김정민은 한 가지 바람을 전했다. 베이징 여행을 혼자 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하이난을 가고 싶었지만 언어 때문에 가질 못했다고 했다. 당시의 안타까움이 남아있어서인지 그녀는 하이난의 홍보대사가 꼭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재도 각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정민은 "하이난 홍보대사 관계자님 꼭 전화 주세요"라며 웃어 보였다.

예능 MC로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정민은 "예전엔 카페에 앉아 있어도 팬들이 잘 다가오지 않았는데 요즘엔 호감을 갖고 다가오셔서 사인을 받기도 한다"며 "팬들이 나를 편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아 즐겁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탤런트 김정민이 30일 스포츠조선을 찾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03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 1'로 데뷔한 김정민은 배우와 진행자로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7.30/

탤런트 김정민이 30일 스포츠조선을 찾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03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 1'로 데뷔한 김정민은 배우와 진행자로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7.30/

탤런트 김정민이 30일 스포츠조선을 찾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03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 1'로 데뷔한 김정민은 배우와 진행자로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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