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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男연봉 발언 사과 “자극적인 멘트…고개 숙여 사과”

기사입력 2013-07-18 20:13 | 최종수정 2013-07-18 20:14

안선영
안선영

개그우먼 안선영이 남자의 연봉 발언 해명에도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사과했다.

안선영은 지난 17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안선영은 "연하남을 별로 안 좋아했다. 난 좀 속물이라 나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며 "재벌 2세, 좋은 집안 하나도 안 따지고 내 연봉보다 100만 원이라도 많다 벌면 존경심이 생긴다"며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털어놨다.

또 안선영은 "강남역 S생명 뒤 소박한 꼬치구이 술집 같은 곳을 가라. 수요일, 목요일 정도에 가면 멀쩡한 양질의 남자들이 ID카드를 걸고 있다. 그런 남자를 공략해라"라는 솔직한 조언을 해 일부 남성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 후 한 네티즌은 "결혼은 돈 보고하는 모양이네, 돈에 눈이 먼 결혼 그러니 결혼생활 얼마나 가겠어? 사랑이 아닌 돈 그래야 남자로 보인다?"라고 안선영에게 글을 남겼다.

이에 안선영은 "방송제대로 보신건지? 전 집안에서 물려준 재산보다 본인의 능력을 우선시할 뿐, 그리고 무엇보다 첨엔 제 능력이 더 많았지만 과정을 보고 참고 기다려준 사람이었기에 결혼이 가능했다는 건 안 들으셨나 봐요? 왜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딴소리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은 "무조건, 내 의견이 맞는데 단면만 보고 나를 판단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왜 보편적 다수가 안선영씨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잘 한번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팬이었는데 너무나 실망이 커서 그렇습니다. 수고하세요"라며 안선영의 발언을 질타했다.

이후 관련 글을 접한 안선영은 "다큐도 내 중심의 토크콘서트도 아닌 '주제에 맞춘' 예능프로임을 감안해주시고, 설사 자극적이고 실망스런 멘트가 있었다면, 진심 팬 심에 상처를 드렸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릴게요"라며 사과글을 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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