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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녀 스파이' 채프먼 "스노든 나와 결혼을" 공개구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04 16:03


러 미녀스파이 안나 채프먼, 스노든에 공개구혼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31)이 스노든 전 CIA 요원에게 공개 구혼을 해 화제다.

채프먼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노든, 나와 결혼해줄래요? (Snowden, will you marry me?)"라는 글을 게재했다.

채프먼이 공개 구혼한 상대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국가 안보국(NSA)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 '프리즘'의 실태를 폭로하고 해외로 도피중이다. 이에 미국 정부는 그의 여권을 말소했고, 그는 현재 러시아 국제공항에 갇혀 세계 21개국에 망명을 신청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영국과 미국 여성들이 스노든에 대해 '섹시하다'라며 그의 신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로 스노든은 많은 여성들의 관심 대상이 다. 이는 영화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를 떠올리게 하는 비밀스러운 요원 이미지와 불법으로 폭로한 스노든의 행적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 실제로 스노든에게 채프먼 외에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공개 구혼을 하고 있다.

한편 안나 채프먼은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서 부동산 브로커로 위장해 러시아 정부 스파이로 활동하다 미 정보당국에 발각돼 강제 추방됐다. 당시 채프먼은 빨간 머리에 섹시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러시아에서 모델, 진행자 등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의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되기도 한 채프먼은 지난 2011년에는 집권 통합러시아당(URP) 후보로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 하는 등 정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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