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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연기자 선배인 최민수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엄태웅은 1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2TV '칼과 꽃'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엄태웅은 이 자리에서 '칼과 꽃'에서 부자 지간으로 출연하는 최민수와 함께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엄태웅은 "정말로 고등학교부터 난 최민수 선배와 같은 외모라고 생각했다. 머리도 굉장히 길었고"라며 "최민수 선배가 그 때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것을 했고, 주중에는 '무동이네 집'에 출연했다. (나도 따라하느라) 주중에는 머리를 내리고, 주말에는 머리를 올리고 따라할 정도로 따라했다"고 말했다.
한편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624년 고구려 연개소문 정변을 배경으로 가공의 인물인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영류왕 딸 무영(김옥빈)이 주인공이다. 3일 첫방송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