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가수와 배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수지. 그녀에서 드라마 '직장의 신'처럼 사용 설명서가 있다면 과연 그 안에는 어떤 항목이 들어있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수지를 위해 어떤 항목이 들어가야 할까? 스포츠조선DB
class='mobile-ad' style=' width: 100%; height: 100px; overflow: hidden;margin:0 auto;text-align: center;'> 최근 막을 내린 KBS2 '직장의 신'에는 '미스김 사용설명서'가 등장한다. 슈퍼갑인, 자발적 비정규직 미스김의 근무 조건과 상태를 명시한 내용에 시청자들이 절대 공감하면서, 수많은 패러디물이 만들어졌다.
class='mobile-ad' style='width:210px;height:220px;float:right;margin:10px 0 10px 10px;display:flex;'> class='mobile-ad' style='z-index: 9999; position: absolute;width: 200px; height: 200px;'> isMobile3 = window.matchMedia('only screen and (max-width: 768px)').matches; if (isMobile3) { document.write(' src=https://delivery.pryzmads.com/delivery/adjs?media_id=1&zone_id=5><\/script>'); } 그렇다면 만약 요즘 대세돌인 수지의 사용설명서가 있다면, 인기 대세기인 요즘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또 이후에도 최선의 손익계산서를 얻기 위해, 설명서 수정 조항을 넣는다면 무엇이 들어가야할까. '국민 첫사랑' 수지의 근무 형태를 규정한 '수지 사용설명서' 항목 속으로 들어가보자.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건강한 미소가 아름다운 수지. 스포츠조선DB
가요-광고-드라마 '올킬'한 수지라고 합니다만…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class='mobile-ad' style='width: 300px; height: 270px;margin: auto; text-align:center;'> isMobile2 = window.matchMedia('only screen and (max-width: 768px)').matches; if (isMobile2) { document.write(' src=//ad.doorigo.co.kr/cgi-bin/PelicanC.dll?impr?pageid=0F6H&out=script><\/script>'); } 수지는 최근 3년여간 쉼없이 달려왔다. 다작이다. 드라마만 해도 본격 데뷔작인 KBS2 '드림하이' '빅'에 이어 현재 MBC '구가의 서'를 찍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그녀의 스케줄을 보면 강철 체력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데, '빅'을 7월 말 끝냈고 미쓰에이의 새 앨범을 10월에 발표했다. 그 사이사이 폭풍 행보로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광고계는 올킬 수준. 화장품 식음료 IT 등을 휩쓸었다. 계약건이 20여개에 달하면서, 한때 '100억 광고설'이 돌기도 했다. 광고계의 한 관계자는 "네거티브한 면이 없고, 팬층 또한 폭넓다"며 "특히 그녀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당분간 수지의 몸값은 상한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수지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가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class='mobile-ad' style='width: 336px; height: 300px; margin: auto; text-align:center;'> src=//next.adfork.co.kr/s/?id=766b8222ee49a850b452ee8af5d47c961f4b615bd5cd4bc64386a57127bb5cfc&nv=1> class='adfork_slide_banner' id='adfork-spchosun-1'>어디 이뿐인가. 데뷔 초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던 일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방극장에서도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구가의 서'는 최근 시청률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전파를 탄다. 이후 얼마든지 역전의 가능성도 있지만, 어찌됐건 김태희(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손예진(KBS2 '상어')과의 대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class='d-none d-xl-flex' style='margin-bottom:30px; text-align:center;'>따라서 요즘 '수지 사용설명서'를 만든다면, 이런 문구를 쓰게 되지 않을까. '기본 업무는 노래였으나 연기, 예능, MC 등 전천후로 업무 확대 중' '연기는 멜로, 액션 모두 가능, 이후 소화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늘어날 전망'.
class='mobile-ad' id='absdiv1' style='width: 300px; height: 270px;margin: auto; text-align:center; margin-top: 10px;'> class='adsbygoogle' style='display:inline-block;width:300px;height:250px'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9941234356'> = window.adsbygoogle || []).push({});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조항으로, 점심시간마저도 정확히 계약서에 명시했던 미스김과 180도 다른 내용이 담길 듯하다, '근무시간은 24시간 풀가동, 낮밤 안가림, 계약 연장은 언제든지 가능. 점심시간은 "그게 뭔가요?"'.
수지를 아끼는 사람들은 일찍이 이미지 과소비를 걱정해왔다. 자칫 피로감과 식상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금껏 수지의 매력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드라마 '빅'이나 '구가의 서'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당차고 건강하며 밝은 캐릭터의 연장선이다. 오늘의 인기를 가져다준 '국민 첫사랑' 이미지는 이제 써먹을 만큼 써먹었다. 그런만큼 앞서 '국민'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스타들이 조용히 잊혀져간 전철을 밟게 되리라는 일부 부정적인 예측도 있다. 방전 경고등이 있다면, 바로 지금 불이 들어오기 직전이다.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수지가 멤버로 활동 중인 그룹 미쓰에이. 스포츠조선DB
또 다른 문제는 수지가 속한 그룹 미쓰에이 전체의 좌표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앨범을 발표한 미쓰에이는 현재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페이는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 출연했고, 지아는 미국 뉴욕 여행중이다. 민은 MBC 에브리원의 '무작정 패밀리 2'를 찍고 있다.
물론 수지 때문만은 아니겠으나, 걸그룹으로서 미쓰에이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기조라고 말하긴 어렵다. 행사의 계절인 5월과 6월, 수지의 드라마 촬영 때문에 미쓰에이의 단체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점 또한 소속사 전체의 수익적 차원에선 고려해봐야 할 대목. 물론 수지를 개별활동시키는게 지금 당장은 '실보다 득'이 크겠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보면 보다 복잡한 셈법을 동원해봐야할 때다.
더욱이 연기력이 무르익지 않은 경우 섣부른 연기 휴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폭풍 인기를 과신했던 여배우들이 너무나 쉽게 팬들에게 잊혀졌던 사례를 우리는 무수히 봐왔다.
그렇다면 수지가 정말 잘 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등 기본 소양을 닦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줄 멘토를 찾는 일이 급선무다. 자기 자신도 모를 새로운 매력을 찾아줄 작가나 감독 등과의 인연을 만들어야 한다. 전지현이 영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송혜교가 작가 노희경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성과 인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반드지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미쓰에이로서의 업그레이된 활동을 기대하는 팬심에 부응하는 것이다. 미쓰에이의 새로운 무대는 수지에게 유리한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연기자로서 갑작스러운 변신보다는, 가수로서 파격 선택이 팬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으며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30대에서도 사랑받는 수지를 위한 사용설명서는 어떻게 돼야 할까. 미스김 식으로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 '슈퍼스타 수지입니다만, 불필요한 이미지 허비로 인기 잃을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연예계는 전쟁터입니다. 어설프게 두마리 토끼 안 쫓습니다'라는 전제하에 '폭풍 근무 뒤엔 치열한 재충전의 시간 필요' '필수 조건으로 급속 충전 가능한 안전장치(사람) 상시 공급' 등이 반드시 수지의 미래 사용설명서엔 담겨야 할 듯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