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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아나운서' 김동건의 '현역 방송인생 50년' 축하연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3-05-31 12:38 | 최종수정 2013-05-31 12:40


국민아나운서 김동건의 '방송인생 50년 축하연'은 쟁쟁한 현역 선후배 아나운서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어릴 적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멋진 목소리의 아나운서에게 매료된 청년은 1963년 3월12일 DBS에서 꿈을 이루고, TBC와 KBS를 거쳐 반세기 내내 마이크 앞에 서며 편안하고 품격 있는 진행으로 사랑받는 국민 아나운서가 되었습니다.'

'국민아나운서' 김동건(75·한국아나운서클럽회장)이 '방송인생 50년 축하연'을 갖는다.

축하연은 변웅전 임국희 차인태 김규홍 박찬숙 이계진 김상준 등 아나운서클럽의 동료 후배 아나운서들이 발벗고 나서 자리를 마련했다. 유지철(KBS), 박광범(SBS), 홍원기(OBS), 김용신(CBS), 김병훈(TBS) 등 한국아나운서협회도 적극 나섰다.

당초 "축하연이라는 자리가 쑥쓰럽다"는 김 아나운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은 "현역으로 50년 세월을 마이크를 지켰다는 의미도 크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영광에 앞서 아나운서의 위상을 드높인 일"이라며 강행했다는 후문이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1970년대 토크쇼 '우리들 세계',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1985년 한국 공연단의 첫 평양 공연 등을 진행했고, 현재 KBS 1TV '가요무대'를 진행중이다. 무대 밖에서는 오랜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가수 이미자의 '이미자 노래인생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유권자연맹 홍보대사를 지냈고 지난 2009년부터 제8대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장직을 맡고 있다. MBC 명예의전당 방송인부문상과 제4회 위암 장지연상을 수상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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