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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100억 소녀' 질문에 '구가의서' 기자간담회 폭풍눈물…이승기 해명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20 16:17


수지 이승기 / 사진=지난달 2일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인 이승기와 배수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4.02/

수지가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에서 폭풍 눈물을 흘려 이승기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20일 서울 고양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에서는 가수 겸 배우 수지와 이승기, 배우 유동근이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수지는 최근 여러 CF에 출연하며 '100억 소녀'라 불리는 것에 대해 "광고를 찍을 때 마다 책임감도 많아지고 있다"라며, "그래서 더 행동에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돌연 폭풍 눈물을 쏟아내 기자간담회 분위기를 당황시켰다.

이에 옆에 있던 이승기는 "수지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일 광고를 많이 찍는 것 같다"라며, "CF를 많이 찍을 때 '누구의 하루'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그럴 때마다 꼭 100억이라는 타이틀도 따라오더라"고 이야기하며 수지를 두둔했다.

이어 그는 "광고를 많이 찍는다고 해도 진짜 100억을 버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광고를 찍으면 엄청난 부자가 되는 줄 알고 계시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이승기는 "수지도 촬영 중간 중간 쉴 때마다 광고를 찍더라. 정말 많이 힘들 것 같다"라며 안쓰러워했고, 이에 수지는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보였다. 또한 그는 "기사로 접하는 것처럼 큰 액수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많이 벌긴 할 거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것처럼 대박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수지를 대신해 해명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주인공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무협 활극으로 이승기가 최강치 역을, 배수지가 무예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으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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