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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세준이 '작고 귀여운' 자리돔을 잡으러 나섰다가 큰 화를 당할 뻔 했다.
본선 1척과 보조선 2척이 한 조로 이뤄지는 자리돔 조업은 스피드는 기본이고, 뛰어난 판단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자리돔은 물살이 잔잔한 암반 근처에 서식하기 때문에 배 위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이어 위치가 파악되는 순간 그물을 내리고, 자리돔이 그물 위를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해 조심스럽지만 일사분란하게 빠른 속도로 그물을 당겨야만 한다.
모슬포항에서도 소문난 자리돔 어획량을 자랑하는 동운호에 탑승하게 된 박세준은 자리돔을 두고 작고 귀여운 생선이라고 무시했다. 하지만 배에 오르자마자 가로 세로 30m인 거대한 그물에 걸려 넘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도사와 살아보기'는 1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