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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과거발언 뭉클 "힘들었던 장윤정, 내 가슴에 기대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03 16:39 | 최종수정 2013-05-03 17:09



가수 장윤정이 10년 수익을 탕진한 어머니와 이혼 소송중인 부모님의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예비신랑 KBS 도경완 아나운서의 '진심'이 새삼 화제다.

장윤정은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도경완이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도 나를 받아줬다. 시댁 식구들이 모두 이해해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경완의 진정성이 박수를 받고 있는 것.

장윤정 소속사 측은 앞서 "장윤정이 10년 간 가수생활을 하면서 번 돈을 어머니에게 맡겼으나, 어머니가 장윤정의 남동생이 추진한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해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고, 이에 지난 22일 장윤정과 결혼 발표한 도경완이 자신의 방송에서 예비 신부 장윤정에게 전한 진심어린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도경완 아나운서의 결혼을 축하하며 깜짝 이벤트로 장윤정이 남긴 영상편지를 전하자 도경완은 "바쁜 사람을 이런 거 시켰다"며 괜한 쑥스러움에 너스레를 떨었다.

장윤정은 영상에서 "우리 둘이 확실한 결심을 갖고 앞으로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함께 가기로 약속했으니까 좋은 일 만들고 살길 바래요"라며 수줍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눈물을 글썽이며 영상편지를 접한 도경완은 축하의 꽃다발을 받아 들고 "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라며 "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하단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어렵고 상처도 많이 받고 살았는데 이제 마음의 짐도 좀 내려놓았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도경완은 "이 가슴 오죽 넓습니까. 이제 여기 기대 쉬어라"며 로맨틱한 멘트를 남겼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약속했던 망각의 강을 손 꼭 잡고 건너기 직전까지 무릎 꿇고 항상 낮은 자세로 배려하고 사랑하고 살겠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감동적인 프러포즈로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도경완의 속 깊은 진심이 새삼 재조명 되며 네티즌들은 "진정한 사랑이다", "그 동안 받은 오해들이 풀리는구나", "최고의 1등 신랑감이다", "장윤정은 행복한 아내가 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윤정의 아픈 가족사를 들을 수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장윤정 편은 5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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