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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서 즐기는 피아노의 모든 것.'
총 예술감독을 맡은 한동일 교수는 "음악은 사람들 사이의 마음과 혼을 직접적으로 소통하게 하는 무의식의 언어"라며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등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연 첫째 날인 1일엔 로맨틱 재즈 트리오의 대명사 '유로피안 재즈 트리오'를 비롯해 카렐 보에리, 동유럽 피아니즘을 보여주고 있는 서우빈이 출연해 번스타인의 '마리아', 쇼팽의 '마주르카', 아바의 '댄싱 퀸', 비틀즈의 '레이디 마돈나' 등 친숙한 곡들을 재즈 풍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2일은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다. 국내 피아노의 거장 1세대 한동일, 멀티 플레이어 피아니스트 박종훈, 크로스오버 그룹 '오리엔탱고' 멤버인 정진희가 나서 쇼팽과 브람스,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의 낭만곡을 선사한다.마지막 날인 3일엔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마이클 호페와 '겨울연가'의 테마곡을 작곡한 데이드림, 고서이, 전수연, 메이세컨 등이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호페는 "음악을 통해서 감동과 치유의 메세지를 나누는 뜻깊은 페스티벌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