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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형진 '내연모'서 국회의원 역, 남다른 패션감각에 애드리브까지 '기대감 UP'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25 08:28 | 최종수정 2013-03-25 08:28


사진제공=SBS

배우 공형진이 SBS 새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대한국당 의원 역을 맡아 멋진 보타이(나비 넥타이)로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극중 공형진이 연기할 문봉식 의원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까지 버릴 수 있는 캐릭터로 당대표의 오른팔이 돼 당의 실세가 되는 게 현재 당면 목표다. 하지만 잘난데다 잘난 척까지 하는 같은 당 의원 김수영(신하균)을 미워하기도 하는 재미있는 인물.

공형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듯 정치인도 여러 유형이 있을 것이다. 문봉식은 자신만의 야망을 가진 권력형 인간인데 내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갈 것"이라 밝혔다. 촬영현장의 공형진은 '애드리브 대가'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웃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선 기발하고 다양한 애드리브를 해가며 제작진까지 폭소케 만들고 있다. 감독이 "컷"사인을 웃음소리로 대신할 정도.

또 공형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다른 의원들과 달리 화려한 색의 의상에 멋진 보타이까지 매치해 남다른 패션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문봉식은 늘 주목받고, 튀고 싶어하는 성격인 것 같아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보타이를 매게 됐다"고 밝혔다. 직업 특성상 대부분 정장을 입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돋보이는 공형진의 의상선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로맨틱코미디이지만 시대상이나 사회의 현안을 다루고 있어,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공형진 외에 신하균, 이민정 등이 출연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다.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권기영 작가, 손정현 감독 명콤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로맨틱코미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4월 초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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