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디스'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레미제라블' 이후 12주 만의 일이다. 또 같은 날 개봉한 한석규-이제훈 주연의 '파파로티', 아카데미 수상작 '링컨' 역시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이번 정상 등극은 의미를 더한다. '웜 바디스'는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 좀비 R(니콜라스 홀트)이 폐허가 된 공항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중 아름다운 소녀 줄리(테레사 팔머)를 만나고, 좀비들에게서 줄리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