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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아이리스2'에서 이범수의 변화무쌍한 연기력이 화제다.
이범수는 7회 방송만해도 연화(임수향)에게 능글맞은 농담을 건네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지만, 8회에서는 오롯이 조국의 혁명을 생각하는 북한의 핵심 세력 인물로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부상당한 철영을 걱정했다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돌변하며 총을 꺼내는 장면이나 권영춘에게 미사일 부대의 지휘권을 달라고 말하는 결연에 찬 표정은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위압감을 안겼다는 호평.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아이리스와 함께 한국으로 밀항한 유건(장혁)이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로부터 남북회담의 북한 대표인 권영춘을 타겟으로 한 단독 임무를 내리는 장면으로, 그가 NSS와의 사투에 전면적으로 뛰어들게 됨을 알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