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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셰코 셀럽' 김성수-슈주M 헨리, 연예계 요리 최강자 등극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09 15:03 | 최종수정 2013-03-09 15:03


사진제공=올리브

배우 김성수와 가수 슈퍼주니어-M 헨리가 연예계 새로운 요리 강자로 등극했다.

지난 8일 밤 10시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이하 마셰코 셀럽) 3회에서 이들이 창의성과 요리 실력을 높이 평가를 받으며 공동 우승을 거머쥔 것.

이날 방송에서는 미쓰에이 페이를 비롯해, 토니안, 손호영, 개그우먼 신봉선, 가수 화요비, 슈퍼주니어-M 헨리, 배우 이계인, 김성수, 신은정 등 도전자 9명이 치열한 요리 대결을 벌였다.

먼저 미스터리 박스 미션에서는 도전자들은 일절 팬트리(식품 창고)에 발을 들이지 못한 채 매니저가 가져온 도구와 식재료들로 요리를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 와중에 필요한 식재료와 식기를 얻기 위해 처절하게 고함을 지르는 도전자들과 주어진 시간 안에 재료를 챙기기 위한 매니저들의 고군분투가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아수라장 속에서도 요리 고수들의 끼와 창의력이 십분 발현된 요리가 탄생해 이목을 모았다. 김성수는 매니저가 비빔밥 재료를 준비해 왔으나 가장 중요한 식재료인 쌀이 없어 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디어를 내어 '미트소스 채소 구이' 요리를 선보였고, 김소희 심사위원에게 "아마추어 같지 않은 요리에 고개가 숙여진다. 프로로서 존경한다"는 극찬을 들으며 우승했다.

헨리 또한 매니저가 식재료와 맞지 않는 크기의 찜통을 가져온 탓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헨리는 자신만의 특제 소스를 곁들인 '도미구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헨리는 노희영 심사위원으로부터 "진중하고 깊이가 있는 음식"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공동 우승자로 선정됐고 김성수와 함께 탈락 미션 면제를 획득했다.

이어 '마셰코' 시즌1의 우승자 김승민의 계란 10개로 10분 안에 계란말이를 만들기 탈락 미션이 진행됐다. 도전자들의 요리 기본기를 알 수 있는 미션으로 촉박한 시간 안에 김승민이 시범을 보인 대로 계란말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조마조마한 상황이 벌어졌다. 긴장감과 떨림을 견디지 못한 화요비가 폭풍 눈물과 함께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앞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한 미쓰에이 페이 또한 부족한 결과물에 눈물로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통과하지 못한 이들은 미션 도전을 계속했고 이계인과 페이가 마지막까지 남은 끝에 탈락자는 이계인으로 선정됐다. 이계인은 손이 데이는 것도 아랑곳 않고 투혼을 발휘였으나 결국 계란말이를 속까지 제대로 익히지 못하며 불합격 했다. 그간 쟁쟁한 실력의 스타들 사이에서도 생존 요리의 달인다운 활약과 분위기 메이커로 깨알 웃음을 선사해 온 이계인은 "인생을 배우고 간다. 나머지 인생도 음식과 함께 잘 살겠다"고 가슴을 울리는 말과 함께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배우에 가수들이 요리까지 잘하다니 감탄 뿐", "이번 미션 정말 흥미진진했다. 손에 땀을 쥐는 대결에 시선 고정!", "이계인씨 응원하고 있었는데 탈락해서 가슴 아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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