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복수를 소재로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언뜻 보면 '신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잘 포장해놓으면 그것보다 매력적인 소재가 드물다. 때문에 시청자들을 '한방'에 몰입시킬 소재로 작가들은 '복수'를 택하고 있다.
|
'복수'는 손쉬운 소재이긴 하지만 동시에 위험한 소재이기도 하다. 과도한 설정을 남발하다가는 자칫 '막장'극으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년의 유산'은 방영자가 민채원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억지스럽고 개연성 떨어지는 설정을 남발했다. 특히 민채원과 이세윤(이정진)을 불륜으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힘든 진행으로 보는 이들의 혀를 차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