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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19일 첫방, 김희선식 '돌직구'화법 시청자 매혹시킬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18 15:15


사진제공=SBS

김희선이 19일 방송하는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의 MC로 출연하며 그의 '돌직구' 화법이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5년 SBS '인기가요'에서 베테랑 방송인이자 음악인인 배철수 옆에 당시 17살이었던 김희선은 최연소 MC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차고 톡톡 튀는 진행을 선보였다. 그 후 스타가 된 뒤에도 토크쇼 출연 시 당시 여배우에게는 금기시 됐던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을 보여주며 '신세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힐링캠프'의 MC 한혜진은 궁금한 것을 앞뒤 가감없이 바로 질문을 던지는 '돌직구' 화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같은 '돌직구' 스타일은 김희선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데뷔 후부터 주목 받았던 엉뚱한 사고와 솔직한 화법은 김희선의 장점이다. 게다가 행복한 결혼과 출산 후 얻게 된 편안한 미시 이미지, 그리고 세월을 거스르는 최강 '여신급 미모'가 더해지면서 '화신'의 MC로서 더 기대를 모으게 됐다.

'화신' 첫 녹화장에서 김희선은 남자 MC들과 게스트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줄 뿐 만아니라,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나 솔직한 생활형 토크를 펼쳐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화신'은 '생활 속 세대 공감 토크'를 컨셉트로 매 회 생활밀착형 질문에 관해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가 대답해준 세대별 1위를 알아보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 녹화에서 '세대별 1위'가 밝혀질 때 마다 극명하게 드러나는 세대 차이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출연진들은 "대한민국 세대 간의 생각이 이렇게 다른지 몰랐다" "'화신'을 보며 서로의 생각을 모르고 살던 부모님과 자녀들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화신'에서는 매 회 토크의 주제가 되는 내용을 임팩트 있는 콩트로 녹여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콩트의 신' 신동엽과 김희선의 호흡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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