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K팝스타2' 신지훈 톱10 합류, '악동뮤지션' 탈락 위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18 08:54 | 최종수정 2013-02-18 08:54


사진캡처=SBS

생방송을 시작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70분 내내 숨 막히는 서바이벌의 향연을 벌였다.

지난 17일 방송한 'K팝스타2' 14회 분에서는 새롭게 도입된 '일대일 대결'과 '점수제'를 폐지한 심사제도 등 확 달라진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더욱 혹독해진 경연 방식과 심사위원 양현석-박진영-보아의 선택으로 승자를 가리는 심사 방식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서바이벌의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무엇보다 최예근, 걸그룹 유유, 앤드류 최 등이 살 떨리는 '일대일 대결' 방식에서 승자로 등극, TOP8을 확정짓는 반전 결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먼저 앤드류 최는 막강한 우승후보였던 악동뮤지션을 이기는 '이변'을 일으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드래곤의 '그XX'를 선보인 앤드류 최에게 양현석은 "오늘의 무대가 가장 감동스러웠다"며 "앤드류 최의 고음이 너무 좋다. 정말 들으면서 소름이 돋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된 무대를 선보인 앤드류 최는 심사위원 양현석과 보아의 선택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또한 'K팝스타표' 걸그룹 유유(YouU)는 완벽한 팀웍과 놀라운 에너지로 TOP8에 선정됐다. 유유는 멤버들 각자의 아픈 사연이 담긴 경연곡 2NE1의 '어글리(Ugly)'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보아와 박진영은 "무대를 거듭할 수로 실력이 느는 멤버가 다양하다", "경연 도중에 결성돼서 부족한 면이 있는데, 조금씩 늘어가는 모습에 빨려 들어든다" 등의 심사평을 남기며 유유의 발전가능성에 손을 들어줬다. '천재 소녀' 최예근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이진우를 꺾고,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반면 '천재 남매' 악동뮤지션은 앤드류 최에게 밀려 탈락 위기에 놓이면서 시청자들을 긴장케 만들었다. 악동뮤지션은 새로운 자작곡 '라면인건가'로 악동뮤지션 특유의 유쾌한 무대를 펼쳤지만, 앤드류 최의 선전으로 탈락 후보에 선정돼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7전 8기' 성수진과 '노력파' 이진우도 '일대일 대결'에서 패해 아쉽게 탈락 후보가 됐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돌직구 고음' 신지훈이 TOP10의 빈자리를 채울 주인공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TOP10의 빈자리를 놓고 긴급회의에 돌입한 심사위원 3인이 오랜 고민 끝에 만장일치로 신지훈을 생방송 진출자로 결정했다. 박진영은 "심사위원들이 신지훈을 택한 건 성장가능성이다. 그게 'K팝스타'의 일관적인 평가기준이었다"며 신지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극적으로 TOP10에 합류하게 된 신지훈은 다음 주 라쿤보이즈와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새로 바뀐 경연 방식 좋은 것 같다! 문자투표보다는 훨씬 나은 듯하네요", "점수제 폐지는 지금까지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선정방식인듯. 훨씬 긴장감도 넘치고!", "지훈이 되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음" ! 등 <K팝 스타> 첫 생방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