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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도 인증해야했던 임윤택, 과거 인터뷰에서 "내가 남자라고 말하는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2-11 22:35 | 최종수정 2013-02-11 22:35


스포츠조선DB

"내가 남자가 맞는데 남자라고 말하는게 이상하잖아요."

임윤택이 11일 별세한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가 네티즌들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임윤택은 7개월 전에 SBS '한밤의 TV 연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암 4기로 투병 중인 사실을 인정해야 했던 슬픈 사연을 전했다.

임윤택은 "아프다는 것을 설명해야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며 "다 이해가 아니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픈게 맞는데"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내가 남자가 맞는데 남자라고 말하는게 이상하지 않느냐"라며 "아픈 건 맞다. 와서 확인해 봐라"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다시 본 네티즌들은 '너무나 긍정적이라 기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어떻게 아픈 사람이 저렇게 밝히게 만드냐' 등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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