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과감하게 지하철 좌석에 앉아 청바지를 벗어던지며 맨다리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속옷을 노출한 상태로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거나 핸드폰을 응시하는 등 '하의실종' 상태임에도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생활을 소화해 시선을 모은다.
지난 1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 60개 도시에서 '노 팬츠 데이'(No Pants Day) 플래시몹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말 그대로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2002년 뉴욕에서 시작,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앞서 지난 2006년 뉴욕시에서는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8명이 구속됐지만 현지 법원은 지하철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것을 불법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행사는 계속 진행됐으며 점점 규모가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