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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앨범 전량 폐기 결정. 기괴-혐오한 재킷 사진이 문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1-16 09:09 | 최종수정 2013-01-16 09:10



신인그룹 빅스가 세번째 싱글 '다칠 준비가 돼 있어'의 초도물량으로 제작된 앨범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16일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세번째 싱글 '다칠 준비가 돼 있어'의 앨범 재킷이 너무 기괴스럽고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와, 이미 제작 완료한 초도물량의 앨범 재킷사진을 전량폐기하고, 새로운 재킷사진으로 교체하여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앨범 전량폐기를 결정한 빅스는 지난주 선화보 공개 시에 '들짐승남'을 컨셉트로 한 앨범화보와 티저영상을 공개하면서 특이한 비쥬얼 컨셉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창백한 얼굴과 기괴한 컬러렌즈 및 헤어 염색이 우울하면서도 섬뜩한 느낌이 들게 해 팬들을 경악시키게 만들며 각종 악성 댓글은 물론 소속사로 수많은 원성의 전화가 걸려와 업무가 마비되는 등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빅스의 소속사에서는 "팬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하여 초도물량의 앨범 재킷사진을 전격 교체하고 새롭게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족한 시간이지만, 더욱 퀄리티 높으면서도 세련된 재킷사진으로 교체하여 앨범의 소장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 앨범발매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예정된 날짜에 발매할 예정으로 공장을 풀 가동 중으로, 컴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빅스의 세번째 싱글앨범 '다칠 준비가 돼 있어'는 오는 1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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