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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대제전, YG 총출동-쿨 김성수 복귀-박명수 무대 '눈길'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12-25 16:19 | 최종수정 2012-12-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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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MBC '가요대제전'에 총출동한다.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부터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요대제전'에는 빅뱅, 2NE1, 에픽하이, 이하이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8년을 마지막으로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소속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했을 때도 MBC의 가요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아 MBC와 불화를 겪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아왔다.

4년 만에 MBC를 찾은 빅뱅과 2NE1은 단독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에픽하이와 이하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 중이다. SBS 'K팝스타' 준우승자 출신인 이하이는 데뷔 2개월 만에 타사의 연말 가요쇼에까지 진출하며 '괴물신인'임을 입증했다.

한편 올해 '가요대제전'은 'K-POP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45개팀 163명의 출연진이 총출동해 무려 4시간 30분 동안 대형쇼를 펼친다. 제작진은 "출연층을 다양화하고 신인들을 많이 참여시켜 전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고 전했다. MC는 이휘재와 소녀시대 서현, 붐, 엠블랙 이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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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대중가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진영, 쿨, 코요태는 30~40대 시청자들을 위해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지난 10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피습 사건'으로 전 부인을 잃은 쿨 김성수의 가수 복귀가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김성수가 이재훈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며 "쿨의 또 다른 멤버인 유리는 개인 사정으로 출연하지 못해서 걸그룹의 멤버가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4집 가수'인 개그맨 박명수도 이번 '가요대제전'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MBC '무한도전'의 연말 가요제 '어떤가요' 특집을 통해 작곡에 도전한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친분을 쌓은 유명작곡가 돈스파이크와 함께 편곡한 자신의 히트곡을 2부 오프닝에서 선보인다. 작곡 외에도 정엽과 듀엣곡을 발표하는 등 끈기 있게 음악 활동을 이어온 박명수에게는 소원 성취의 기회가 되는 셈. 박명수도 이번 공연을 통해 가수이자 작곡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부부 커플로 사랑받은 조권과 가인, 광희와 선화의 특별 무대도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비스트, 카라, 샤이니, 씨스타, 시크릿, FT아일랜드, 씨앤블루, 미쓰에이, 엠블랙, 2AM, 인피니트, 손담비, 케이윌, 틴탑, 티아라, 포미닛, 에프엑스, 애프터스쿨, 에이핑크, B1A4, B.A.P, 노지훈, 에일리, 걸스데이, 달샤벳,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리, EXO-K, A-JAX, BTOB, 100%, 빅스타, 주니엘 등이 출연한다.

이번 '가요대제전'은 일본의 도쿄, 카나가와, 치바 등에 있는 15개 극장에서도 생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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