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측 관계자는 30일 "일적으로 몇 번 만났을 뿐 사귄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민은 '데스티네이션' 등 SS501 활동 시절부터 송혜명 디자이너와 몇 차례 함께 작업을 했다. 하지만 이후 송 디자이너는 박정민에게 집요하게 연락을 취해왔고, 박정민이 이를 피하면 그의 매니저에게까지 수차례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민과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송 디자이너는 '언제까지 니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저렇게 하겠다'는 협박성 메일까지 보내기 시작했다. 수개월간 협박성 메일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사과하는 일이 반복된 상황. 박정민 측은 "이제 곧 컴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 일을 크게 확대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일적으로 몇 번 만났을 뿐 사귄 적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를 진행하면서 스태프와 미팅 및 회식 자리를 가졌다. 송 디자이너가 지적한 박정민의 태도 문제는 업무 진행에서 스태프의 일처리가 오해를 살 수 있었겠지만 박정민이 직접 실무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혜명 디자이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박정민과 교제 했으나 불성실한 태도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어지자 그는 해당 글을 삭제, "말할 가치가 없는 일을 한 거 같다. 정신병자 취급이라니. 협박이라니. 시간이 약이겠지. 난 추호의 거짓 없고 환상 속에 사는 사람도 아니고"라는 글을 게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