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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2년차 가수다웠다.
'끝'이라는 노래를 부르던 싸이는 급하게 노래를 중단했고, 관객들은 그때서야 조명에 불이 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자칫 큰 혼동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싸이는 "여기서 동요하면 안됩니다"라며 관객들을 안심시킨 뒤 자신이 만든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즉석에서 불렀다.
공연을 마친 뒤 싸이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불지른 광객들, 불같았던 광객들, 귀가용으로 틀어논 강남스탈에 말춤을 추던 광객들, 자랑스런 광객들 정말 멋졌어요 영광이었습니다"라고 감사의 글을 남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