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급습을 받아 옷이 벗겨진 한 대만 여성이 인터넷 유명인사가 됐다고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대만 여학생이자 모델인 차미안 첸(22)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 섬 '신성한 원숭이 숲'에 휴가를 갔다가 긴꼬리 원숭이 두 마리에게 봉변을 당했다. 손에 옥수수 한 주먹을 들고 있던 그녀의 어깨에 올라앉은 원숭이들이 그녀의 상의를 내려버린 것. 당황한 그녀가 붉어진 얼굴로 옷을 추스르며 카메라를 본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대만 현지 언론의 인터뷰까지 섭외받은 첸은 "우연히 찍은 사진인데 사람들이 나에게 '원숭이 소녀'라고 말하면 재미있다"고 말했다.
원숭이들은 첸의 원피스 안으로 들어간 옥수수를 찾기 위해 옷을 벗기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