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영화 '도가니'에서 각각 피해 아동과 악역을 맡았던 정인서 김현수 그리고 장광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반갑게 손을 맞잡으며 한 말이다. 한 해 동안 영화 팬들을 웃고 울게 했던 모든 캐릭터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청룡영화상 시상식. 영화 속에서는 살기를 내뿜던 연기자들도 그곳에서는 모두 살가운 미소를 지으며 축제를 즐기는 가족이 되어 있었다. 특히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오누이 역할로 남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박해일과 문채원은 서로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이 영화속 보다 애틋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