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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퀀텀 점프'(대약진)가 이뤄질 조짐이다.
모바일 게임 유저층이 두터운 국내에선 피처폰용이나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용 게임만을 출시할 수 밖에 없었던 모바일 게임사들에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몇년전부터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에 주력하다보니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추락을 겪어야 했던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개설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양질의 게임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게임 카테고리 개설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토대가 되고 이것이 다시 글로벌 오픈 마켓을 공략하기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임빌 관계자도 "그간 해외에서 검증된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컴투스는 이날부터 6일까지 20개 이상의 자사 게임을 모두 0.99달러에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연다. '홈런배틀3D', '이노티아3' 같은 4.99달러의 게임과 '미니게임 파라다이스', '좀비 런어웨이' 같은 2.99달러의 아이폰용 게임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게임빌도 30여종의 게임을 이날부터 일제히 애플 국내 앱스토어에 선을 보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