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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의 생존 버라이어티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의 법칙)이 21일 첫 방송하며 호평을 얻었다. 기존 식상한 버라이어티 대신 다큐와 예능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정글의 법칙'은 막상 뚜껑을 열자 '생갭다 괜찮다'는 반응이 많아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 '정글의 법칙'이 호평을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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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명랑하던 광희가 말없는 모습을 보이고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며 눈물짓는 모습, 악어섬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 육지로 탈출한 김병만이 "물을 건너왔기 때문에 얘기하는데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할 정도였다. 단순히 몸에 검은 칠을 하고 원주민처럼 행동하는 문제가 아닌, 이같은 진실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마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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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일행은 첫방송 하루 전인 20일 또 다시 인도네시아 파푸아 섬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미 한번 야생을 경험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게다가 1차 멤버에다 김광규 태미까지 가세해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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