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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HK, '트로트 한류' 장윤정-박현빈 특집 방송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04 09:59 | 최종수정 2011-10-04 09:59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대로 장윤정 양지원 박현빈 윙크. 사진제공=인우기획

일본에서 트로트 한류를 집중조명한다.

일본 NHK는 7일 NHK BS 프리미엄 프로그램 '핫 아시아'를 통해 '한일교류축제'란 주제로 한국의 젊은 트로트 스타들을 소개한다. '핫 아시아'는 아시아에 관련된 다양한 화제들을 심층취재하는 국제 정보 프로그램. 이번엔 해외로 진출한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아이돌 K-POP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착안, '트로트 한류 돌풍' 특집을 방송하기로 했다.

이들이 주목한 트로트 한류 스타는 장윤정 박현빈 양지원 윙크 등 총 4팀. 먼저 장윤정은 2004년 일본 위성방송 NTV 'K-스타일 한류열풍' 메인 MC로 발탁돼 일본 트로트 열풍의 선봉에 섰으며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 중 최초로 대규모 중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며 '트로트 한류'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박현빈 역시 지난 4월 일본에 진출, 데뷔 싱글 '샤방샤방'으로 일본 최대 유선음악채널인 유센 엔카 차트에서 주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 9월 22일에는 KBS2 '뮤직뱅크 인 도쿄 케이팝 페스티벌'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윙크는 일본 TBS 한일문화 비교 프로그램 '쿠라베루 쿠라베라'에 출연해 "앞으로 다시 초대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 1순위"라는 극찬을 받은 뒤 KBS JAPAN에서 K-POP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MC로 활동 중이며 양지원은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 콜롬비아 레코드와 음반 계약을 맺고 2012년 5월 새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NHK측은 2일과 3일 양일간 장윤정 박현빈 윙크 양지원의 국내 활동 모습은 물론 인터뷰까지 취재했다. 이후 "깜짝 놀랐다. 전통 가요는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전유물이란 선입견을 깨고 빠른 리듬에 신나는 댄스를 겸비한 이들의 매력에 우리도 팬이 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이번 녹화분은 7일 오후 5시 NHK BS 프리미엄을 통해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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