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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칭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바로 '한국의 브란젤리나'다.
지난해 10월 고소영이 첫 아들 민준이를 출산했을 당시에는 그녀가 입원했던 산부인과가 취재진들의 열띤 경쟁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들의 외부 활동이나 해외 촬영차 공항을 거치면, 이들의 사진으로 온라인이 도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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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측근은 "고소영이 첫 아들을 출산할 때 일반 병실에 계속 있었는데도 VVIP실에 있었다고 보도가 됐다. 산후조리원도 김희선이나 정혜영 등도 모두 있었던 곳인데도 유난히 부각돼더라"며 "한국의 브란젤리나로 사는 것이 쉽지는 않겠더라"고 지나친 관심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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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측근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 생활은 여느 부부 못지 않게 평범하다. 동갑내기로 10여 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만큼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이 크다. 평소 책임감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진 장동건은 결혼 후, 고소영의 뒷바라지와 민준군의 탄생으로 안정을 찾고 더욱 일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울 때도 시간 날 때마다 고소영에게 전화를 걸어 민준군의 일상을 묻는 자상한 아빠라고. 장동건은 민준군에 이어 둘째 욕심도 가지고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고소영은 여성스런 성격으로 결혼 후, 내조와 육아에 힘쓰고 있다. 임신했을 당시에도 남편의 식사를 손수 준비할 정도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격이라 스태프진은 물론, 당시 같은 건물에 사는 후배 현빈의 밥까지 밥까지 챙겨줬다는 후문이다.민준군이 태어난 후로는 여느 엄마처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곤 한다. CF 촬영 등으로 한 달에 두세 번의 공식 일정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시간을 육아에 힘쓴다. 고소영은 육아 책을 탐독하고, 육아 선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지만, 민준군을 유난스럽게 키우는 편은 아니라고 측근은 전했다. 최근에야 4일 열리는 민준군의 돌잔치를 준비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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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