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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내가 이렇지' 공개 직후 음원차트 올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09:46


지아 정규 2집 재킷 사진.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의 여왕'이 컴백했다.

지아는 30일 0시 정규 2집 '아방쎄(Avancer)'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곡 '내가 이렇지'는 멜론 올레뮤직 소리바다 벅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가 이렇지'는 떠나간 연인을 붙잡으며 자신의 부족함을 자책하는 여자의 슬픈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피아노 스트링 선율과 절제한 듯 하면서도 깊어진 지아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서글픈 감정을 배가 시킨다. 또 곡 후반부에는 피처링 참여한 하동균의 담백한 보컬이 가세, 묘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서브 타이틀곡 '헤어진 첫날'은 이브 출신 작곡가 G고릴라의 작품으로 이별 후 아직 익숙하지 않은 혼자라는 현실 속에서 떠오르는 상념들을 그려냈다. 특히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도 작곡가 이규현과 함께 작곡한 '누가 거짓말 했나요'를 선물,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앨범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내가 이렇지' 뮤직비디오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선택하는 여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그린 뮤직비디오는 모노톤의 영상미와 느린 슬로우 효과, 뮤직비디오 중간부터 스토리가 플레이 백 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앨범 타이틀인 '아방쎄'가 전진하다, 나아가다란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한층 섬세해지고 다양해진 지아의 음악적 감성과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아는 10월 7일 정규 2집 앨범 오프라인 발매를 시작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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