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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MTV코리아, SBS와 손잡고 'SBS MTV' 출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08:24


홍성완 SBS미디어홀딩스MPP본부장(왼쪽)과 로버트 바키쉬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미디어 네트웍스 대표. 사진제공=SBS

음악방송 MTV와 어린이채널 니켈로디어(Nickelodeon)의 SBS와 힘을 합친다.

SBS 미디어홀딩스는 29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디어 기업 바이아컴(Viacom Inc)의 계열사인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미디어 네트웍스 (Viacom International Media Networks)와

합작사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MTV와 니켈로디언 (Nickelodeon)의 한국어 방송을 케이블과 위성 TV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합작사 설립에 따라 기존의 'MTV코리아'는 'SBS MTV' 로 공동 브랜딩 돼 음악 및 청소년 대상 국내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니켈로디언' 역시 SBS 미디어 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전문 채널이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성완 SBS 미디어홀딩스 MPP본부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청소년 프로그램들을 SBS 계열 채널을 통해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SBS 미디어그룹과 바이아컴은 SBS MTV와 니켈로디언 채널을 통해 한국내 수 백 만 가구의 시청자는 물론 계열사와 광고주 모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바키쉬 (Robert M. Bakish)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미디어 네트웍스 대표는 "바이아컴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파트너와 일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왔다"며 "SBS 미디어그룹은 MTV 와 니켈로디언의 강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한국 미디어 업계의 리더로서 이상적인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사는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 걸쳐 바이아컴의 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채널 및 배급사에 오리지널 한국어 음악, 연예,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돈다. MTV 코리아는 10여 년 이상 국내 시장에서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콘텐츠 생산, 수출 및 국내 팝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5억 여 가구의 시청자들에게 노출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왔다.

니켈로디언의 글로벌 콘텐츠는 국내 시청자들에 맞게 현지화돼 제공되고 있으며 'ME:TV' '댄스 배틀 (Dance Battle)'을 비롯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Nickelodeon Kids' Choice Awards)'의 국내 방송에 한국어 카테고리를 포함시키는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합작사는 SBS 미디어홀딩스가 51%,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미디어 네트웍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작사의 신임 대표는 추후 임명될 예정이며, 기존의 MTV코리아와 니켈로디언 코리아의 직원들은 합작사로 소속된다. SBS MTV 합작사와 니켈로디언 전체 프로그램의 편성내용은 채널이 출범하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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