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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지켜라' 후속 SBS 새 월화극 '뿌리깊은 나무'가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뿌리깊은 나무'는 방송 전부터 '선덕여왕'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하고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또 한석규가 16년만에 안방극장에 진출한 작품으로도 관심이 컸다. 때문에 '뿌리깊은 나무'에 대한 관심은 한껏 높아진 상태.
이날 참석한 장PD는 "힘든 사극이 많은데 많은 시청자들이 쉽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극을 만들겠다. 좋은 반응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집필을 맡은 김작가와 박작가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좋은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뿌리깊은 나무'는 왕과 백성 한명이 연합해 한글창제를 막고 집현전을 철폐하려는 세력에 맞서 끝내 성공하는 이야기다. 한석규는 세종 이도 역을 맡아 세종의 인간적인 면을 연기할 예정이다. '뿌리깊은 나무'가 동명 원작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장쾌한 액션을 풀어나가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