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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얼굴, 무슨 일이?'
곽 감독이 두 번째로 택한 장면은 동현(정려원)이 아파 입원한 병원에서 동현과 미래계획에 대해 대화를 하는 장면으로, 이별을 고하는 동현을 보면서도 담담한 듯 괴로운 감정 연기가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곽 감독은 영화의 후반부에 남순이 범노와 차안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들었다. 남순은 동현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범노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범노에게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며 꼭 살고 싶다고 부탁하는 진심 어린 장면을 선보인다.
만화가 강풀의 원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성 멜로 '통증'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