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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해병대마라톤 대회 참석…팬들로 장사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0:54


해병대 현역 병사인 톱스타 현빈(김태평)이 여의도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기념 해병대 마라톤에 첨가 했다. 이 대회에는 현빈과 해병대 선배인 김흥국 정석원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정몽준 의원 허정무 감독등이 참석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해병대에 복무 중인 현빈이 해병대마라톤대회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현빈은 25일 오전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너른들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기념 해병대마라톤대회에 참석해 6.25km 구간을 달렸다. 한강시민공원은 마라톤 참석자들과 해병대 관계자, 현빈을 보기 위해 몰려온 팬들로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출발시간인 9시 즈음 모습을 드러낸 현빈은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색 상하의 체육복을 입고 머리엔 빨간색 머리띠를 묶은 모습이었다. 약간 살이 빠지고 검게 그을린 얼굴이었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였고, 표정은 긴장감으로 상기돼 있었다.

각국에서 온 수많은 팬들은 현빈을 둘러싸고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고, 일부 일본팬들은 현빈의 이름을 적은 손팻말을 준비해오기도 했다. 해병대 대원들도 동료의 무등을 타고 현빈의 모습을 구경했다.

해병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마라톤 스타트 라인으로 이동한 현빈은 나경원 의원 등과 함께 출발을 알리는 축포를 당겼고, 이후 현수막 안에서 대기한 후 6.25km 코스 출발에 맞춰 다시 스타트 라인으로 이동했다. 해병대 동료들과 맨 앞줄에서 출발한 현빈은 반환점을 돌아 출발 40분 후인 10시 20분 즈음 스타트라인으로 돌아왔다. 팬들은 무사히 완주한 현빈을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했다. 현빈의 식지 않는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한 하루였다.

이날 해병대마라톤대회에는 해병대 관계자들은 물론 해병대 출신 허정무 감독, 가수 김흥국, 소리꾼 장사익, 배우 정석원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한강 둔치를 달렸다.

한편, 현빈은 9월 초 일병으로 진급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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