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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 방침에 센스 있는 편집으로 응수했다.
24일 방송된 '무한도전' 중 '하나마나 행사 특집 3'에서는 2차례에 걸쳐 "품위 유지"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이날 스튜디오 녹화에서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발차기를 하는 대목에서 '품위 유지'라는 자막을 띄우며 몇 초동안 화면을 정지시켜 눈길을 끌었다. 또 일부 출연자의 대사를 자막 처리하는 과정에서 "멍…해"라며 생략하는 부분도 눈에 띄었다.
한편 '무한도전'의 제재 여부 및 수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