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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게임사 하반기 취업문 활짝!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2:19



국내 최대 게임사 가운데 하나이자 신생 프로야구단을 창단한 엔씨소프트의 한 직원은 예전과 달라진 반응을 실감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게임사를 다닌다고 하면 '애들이나 하는 오락을 만드는 곳에 왜 다니냐'는 불편한 시선이 쏟아졌지만, 대기업이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던 프로야구단을 직접 창단까지 하면서 주변 지인들로부터의 인식이 달라졌다는 것.

게임사들이 마니아 기업에서 대중 기업으로 뚜벅뚜벅 걸어나오고 있다. 요즘 신입사원들의 경우 대부분 학창 시절을 거치며 게임을 즐겼던 세대이기에, 게임사는 그 어느 기업보다 친숙한 곳이다. 게다가 한국 게임 산업의 규모가 10조원에 가까워지고 있고, 문화 콘텐츠 산업의 첨병이라는 자부심까지 더해지면서 게임사는 이제 젊은이들에게 인기 직장이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게임사들도 하반기 채용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엔씨소프트는 10월4일까지 신입사원 및 인턴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은 개발, 서비스, 경영지원, 시스템 및 정보서비스의 4개 부문에서 모집하며 학력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입사지원서 접수-서류전형-역량평가 및 인적성검사-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 채용은 올해부터 하계 및 동계 등 연 2회로 확대 운영돼 개발, 사업, 서비스, 경영지원, 시스템 및 정보서비스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집중이다. 4년제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며 채용절차는 입사지원서 접수-서류전형-면접 순이다.

넥슨도 30일까지 넥슨, 네오플, 게임하이, 넥슨모바일 등 4개 회사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 아트, 게임기획, 사업, 해외사업, 기술지원, 기업디자인, 경영지원 등 전 분야이며 모집규모는 120명이다. 신입사원은 내년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할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사람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및 직무테스트로 이루어지는 직군별 전형, 세 차례에 걸진 면접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드래곤플라이도 창사 이후 첫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10월3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게임개발 전 부문과 해외사업, 재무, 홍보 부문에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JCE는 25일까지 'JCE는 당신을 차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 분야에 걸쳐 신입사원 채용 모집을 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음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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