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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깔끔하던 오만석 '뱀무늬 재킷이 웬말'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1:28



'카운트다운'에서 올백머리에 밍크코트, 뱀무늬 재킷 등으로 촌스럽게 과장된 패션을 선보인 오만석. 사진제공=영화인

서울경찰청 홍보대사 오만석이 영화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 '카운트다운'에서 오만석은 그동안의 바른 생활 이미지를 뒤로 하고 태건호와 차하연을 위협하는 연변 흑사파 두목 '스와이' 역을 맡아, 악역 캐릭터로 파격 변신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배우 정재영 전도연에 맞서는 역할의 오만석은 중국어로 '멋쟁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캐릭터 스와이를 맡았다. 그는 동포들의 돈을 착취하며 악착 같이 살아온 악당으로,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에게 거액의 돈을 사기당한 뒤 태건호(정재영)와 차하연을 집요하게 뒤쫓는다.

오만석의 이런 '범법자' 이미지는 올해 4월, 서울경찰청 홍보대사로 임명된 사실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 그는 거센 연변 사투리로 욕설을 내뱉고, 조직의 부하들을 윽박지르지만 과장된 행동으로 웃음 또한 선사한다. 특히 뱀무늬 재킷이나 밍크코트, 금목걸이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올백으로 머리를 빗어넘긴 스타일은 촌스러우면서도 코믹하다.

오만석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카운트다운'은 29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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