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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퀸 아이비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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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의 가장 큰 매력은 검증된 카리스마. 최근 걸그룹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걸그룹들과 달리 혼자 3분여의 무대를 이끌어 가야 하는 솔로 여가수에게 있어 카리스마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는 가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아이비는 그 가운데도 상위 클래스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침체기라지만 솔로 여가수 시장이 조만간 다시 열릴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아이비는 댄스와 발라드가 모두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고급스러운 섹시를 컨셉트로 내세운다면 이효리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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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포맨, 윤민수 등이 속한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의 이주원 대표는 "아이비의 경우 계약금을 줄이는 대신 제작비를 많이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8000만원 이상 투입하고 의상 역시 최고로 고급스럽게 제작하는 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그렇다면 계약금은 최고로 준다고 해도 5억원 가량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 제작자의 경우 그동안 아이비가 받아온 대우를 생각한다면 3년 계약에 20억원 정도의 계약금은 지급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아이비는 '유혹의 소나타' '큐피도' '바본가봐' '아하' '오늘밤일'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이효리를 이을 섹시 가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07년 옛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2009년 3집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