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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이지아, 긴 머리 잘랐다.."연기 의욕 넘친다"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9-22 10:52 | 최종수정 2011-09-22 11:02


이지아,스포츠조선DB.

MBC '나도,꽃!'의 연출자 고동선PD가 주연 배우 이지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고 PD는 최근 통화에서 "이지아가 그동안 길러왔던 머리도 자르고, 의욕에 넘친 모습이다"고 전했다. 이어 "'태왕사신기'의 수지니에서 보여줬던 꾸밈없고 털털한 중성적 매력을 보고 배우로서 가능성을 봤다"며 "개인적으로 어려운 결심이었지만 대중들 앞에 연기자로 다시 서기로 마음을 굳혔다. 의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고 PD는 일각에서 이지아의 컴백이 이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지아는 역량있는 배우다. '나도,꽃'에 출연하는 조민기와 한고은 등 연기자들도 이지아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며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역량있는 배우가 복귀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연기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PD는 "'나도,꽃!'을 통해서 이지아는 물론, 김재원도 많은 변화를 가질 예정이다. 미소 천사가 아닌 숫컷 냄새나는 남자 김재원의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며 "2회 대본까지 나왔는데 재밌다. 내달부터 바쁘게 촬영에 들어가야 하지만 스토리가 좋아서 기대가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MBC '지고는 못살아'의 후속으로 오는 11월부터 방송 예정인 '나도,꽃!은 전 남편 서태지와 이혼 소송을 마친 이지아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 9.16 단독) '나도,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심통쟁이 여순경(이지아)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김재원)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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