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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사병이란? 연예사병 출신 연예인들 살펴 보니...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9-21 15:54


그룹 신화 출신의 앤디(오른쪽)가 연예장병을 복무 후 지난 3월 제대한 배우 이진욱과 포옹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스포츠노선DB

연예사병이 국방홍보원에 소속된 것은 지난 1997년부터다. 이전엔 각군에 배치된 연예인 병사들이 파견 근무의 형식으로 활동했다. 1997년 이전엔 국군 홍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연예사병들의 주요한 역할이었다. 이 때문에 배우와 탤런트가 연예사병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엔 가수, 연기자, 개그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연예사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연예사병으로 복무 중인 연예인들은 국군 방송과 라디오, 각군의 행사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다양한 연예 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연예사병의 의무.

통상적으로 연예사병이란 노래, 연기 등 연예 분야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하다 국방홍보원에 선발된 병사를 일컫는 말이다.

연예사병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서 선발된다. 국방홍보원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연예사병 지원을 하면 국방홍보원에서 활용도와 인지도 등을 고려해 인원을 뽑는다"라고 밝혔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활약했던 가수 김범수와 HOT 출신의 문희준과 토니안,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 배우 김재원 지성 박광현 윤계상 이동욱 이진욱, 방송인 붐 등이 연예사병으로 활동했던 연예인들이다. 이밖에 그룹 신화 출신의 앤디는 오는 10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연예사병은 일반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22개월을 근무한다.

반면 해병대에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현빈과 공군 복무 후 최근 전역한 배우 조인성 등은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분류된다.


한편 연예사병들은 군 전역 후 사회에서도 같한 친분을 과시한다. 가장 힘든 시기에 동고동락했던 동료들끼리 남다른 우정을 나누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연예사병 출신인 토니안은 21일 서울 강남 모처에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점을 개업했다. 이 자리엔 붐 이진욱 등 국방홍보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연예인들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사병 출신 연예인들은 공식적인 행사 외에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놓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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